2003년부터 사회인야구를 시작한 40대 남성이 들려주는 20년간의 야구 인생 기록.
첫 우승의 아쉬움, 10년 만의 재도전,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다시 찾아온 전성기 이야기.
사회인 야구를 시작한 2003년
2003년, 단순히 ‘야구가 좋아서’ 시작했습니다.
회사 일을 마치고 주말마다 공을 던지고, 땀을 흘리는 게 즐거웠죠.
그때는 단순한 취미였지만, 어느 순간 삶의 일부가 되어 있었습니다.
첫 우승의 기억 — 2005년
야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찾아온 첫 우승.
2005년 당시 주전 선수였지만, 팀의 중심은 아니었습니다.
결과적으로는 우승이었지만,
‘내가 팀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?’라는 아쉬움이 남은 기억이기도 합니다.
“우승 트로피는 남았지만, 마음 한켠엔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었죠.”
친정팀으로 돌아와 다시 선 우승 무대
시간이 흘러, 친정팀원들도 실력이 성장한 뒤 10년 만에 다시 우승했습니다.
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.
주축 선수로서 팀을 이끌며, 진짜 의미 있는 우승을 만들었죠.
그때 느꼈습니다 —
야구는 ‘기술의 스포츠’이기 전에 사람의 스포츠라는 걸요.
팀워크, 신뢰, 그리고 응원은 언제나 결과보다 중요했습니다.

2023~2025, 다시 전성기를 만나다
최근 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즌이었습니다.
2023년: 북부리그 우승
2024년: 세천리그 7부 우승 + 타격 3관왕 (타율, 타점, 최다안타)
2025년: 세천리그 최상위부 우승
특히 올해(2025년)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.
팀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했지만,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결승전에서는 선제 투런 홈런,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
제 자신에게도 오래 기억될 경기로 남았습니다.
중년, 여전히 배움을 이어가는 야구 인생
현재 47살, 여전히 배트와 글러브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.
요즘은 골프도 함께 즐기지만, 스윙은 둘 다 엉망이죠
그래도 야구 레슨을 받으며 꾸준히 발전하려고 합니다.
야구는 제게 단순한 취미가 아닙니다.
그건 자기 성장의 기록이자,
삶의 균형을 지켜주는 운동 명상 같은 존재입니다.

결론: 인생의 우승은 여전히 ‘진행 중’
20여년 동안 수많은 경기와 우승을 경험했지만,
가장 소중한 건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.
야구를 통해 배운 건 기술이 아니라
“꾸준함이 결국 결과를 만든다”는 인생의 원칙이죠.
앞으로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,
그라운드 위에서 또 다른 우승을 꿈꿔보려 합니다.
